How Coco Chanel Transformed Pearls。l "진주를 바꾼 코코 샤넬" 부의 과시에서 현대 여성의 자유로운 스타일로"ㅣ
지난 24회에서는 천연 진주가 왜 오랫동안 왕실과 귀족들만이 누릴 수 있는 특별한 보석이었는지 살펴보았습니다. 깊은 바다에서 수많은 조개를 건져 올려도 아름다운 진주 한 알을 만날 수 있을지 알 수 없었던 시대. 진주는 자연이 선택한 극소수의 사람에게만 허락된 보석이었습니다. 그런데 19세기 말, 한 남자의 집념이 진주의 역사를 바꾸기 시작합니다. 진주의 문을 연 미키모토 코키치 일본의 미키모토 코키치는 더 많은 여성이 진주를 착용할 수 있기를 꿈꾸며 진주 양식에 도전했습니다. 수많은 실패와 파산의 위기, 적조로 애써 기른 조개를 잃는 고통 속에서도 그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1893년, 양식 진주를 만들어 내는 데 성공했습니다. 양식 진주가 시장에 등장하자 유럽의 보석 업계는 크게 술렁였습니다. “사람이 관여해 만든 진주를 과연 진짜라고 할 수 있는가?” 그러나 양식 진주는 공장에서 만들어 낸 모조품이 아니었습니다. 사람이 진주 형성의 시작을 도울 뿐, 진주층은 살아 있는 조개 안에서 오랜 시간에 걸쳐 형성됩니다. 자연의 우연에만 기대야 했던 진주가 인간의 연구와 집념을 통해 더 많은 여성에게 다가갈 수 있게 된 것입니다. 하지만 진주가 대중에게 가까워졌다고 해서 곧바로 현대적인 패션이 된 것은 아니었습니다. 진주를 왕실의 보석에서 여성의 자유로운 스타일로 바꾼 또 한 사람이 있었으니, 바로 코코 샤넬입니다. 진주를 다르게 바라본 코코 샤넬 당시에도 진주는 여전히 부와 신분을 드러내는 단정하고 격식 있는 보석으로 여겨졌습니다. 그러나 샤넬은 진주를 완벽하게 갖춰 입은 귀부인의 장식으로만 남겨 두지 않았습니다. 단순한 검은 드레스나 편안한 니트 위에 길이가 다른 진주 목걸이를 여러 겹 늘어뜨렸고, 진짜 진주와 모조 진주를 자유롭게 섞어 착용하기도 했습니다. 여러 겹의 진주를 자유롭게 연출한 코코 샤넬 그녀에게 진주는 부를 과시하기 위한 장식이 아니라 여성의 개성과 자신감을 표현하는 스타일이었습니다. 샤넬에게 중요한 것은 진주 한 알의 가...